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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19 지역문화 진흥사업 「N개의 서울 - 아트스티치」 인터뷰록 (밴드 공중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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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록 일 2019-09-27 09:23:30 작 성 자 지역문화
저희 밴드는 곡마다 가사를 쓰는 사람이 달라요.

: 간단하게 밴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신디사이저를 중심으로 다양한 음악을 표현하는 5인조 밴드 '공중그늘' 입니다.

 

: 어떻게 밴드를 결성하게 되었는가?

음악을 함께 하기 전, 친구 사이로 만나 다 같이 놀러 갔다가 밴드가 결성되었다. (웃음)

조금 더 늦기 전에 재미있는 걸 하나 해보자. 

어차피 같이 놀 거면 음악 하면서 재밌게 지내보자라는 생각에 결성하게 되었다. 

 

: 공중그늘을 결성하기 전에도 멤버들은 원래 음악활동을 하고 있었나요?

세션을 통해 다른 팀에서 활동한 친구도 있고,

솔로로 활동했던 친구도 존재합니다.

물론 활동을 하지 않고, 악기 공부나 누군가 불러줄 때만 연주를 하던 친구도 있다. 

 

: 서로 잘 아는 사람들과 만나서 밴드를 했을 때, 좋은 점과 안 좋은 점이 궁금하다.

좋은 점은 자주 보는 부분이 좋다. 안 좋은 점 또한 자주 보는 것이다. (웃음)

음악적으로 솔직하게 이야기해서 자기 의사를 확실하게 전달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 덕에 상처를 받고 서로 싸우기도 한다.

 

: EP 앨범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공중그늘의 음악을 들으면서 특별하다고

 생각했던 것 중 하나가 가사였다. 가사는 어떤 분이 쓰는지 궁금하다.

저희는 곡마다 가사를 쓰는 사람이 다르다. 누가 먼저 써오면 다 같이 논의를 하면서

바꿔나간다.

'선'이라는 곡은 동수가 작사했다. 그런데 작사를 했다고 하기 모호한 게 처음에 써왔는데

멤버들이 전부 이 가사로는 못하겠다고 해서 막 싸우고 전부 바꿨다. 

사실 동수는 히트곡을 잘 만드는 능력이 있어, 우리 모두 기대도 많고, 압박도 많이 넣는다. 

: 5년 뒤 공중그늘의 모습이 어땠으면 좋은지 궁금하다.

밴드가 유지되는 것 자체가 힘들고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5년 뒤에도

우리가 계속 음악활동을 하고 있으면 좋겠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음악 하면서 오래 했으면 좋겠고, 음악으로 먹고살 수 있으면 좋겠다.

'프리마베라 사운드 페스티벌' 같은 곳도 나가보고 싶다.

 

: 이야기를 들어보면 밴드라는 것 자체가 협업인 것 같다. 지금까지 가장 좋았던 협업은?

너무 많아서 뽑기 어렵다. 저희한테는 감사한 분들이 너무나도 많아 모두가 좋았다.

 

: TV 프로그램 중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다. 여러 제안을 받았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제안받은 적 있다. 그런데 참여하지 않았다. 그러한 제안들이 진짜인 줄 몰랐다.

공중그늘 밴드를 섭외하려는 시도가 있다면 고민을 해볼 것 같다.

 

: 공중그늘이 생각하는 음악가란 어떤 존재인가?

다른 직업과 똑같다고 생각한다. 음악가뿐만 아니라 모든 예술가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특별한 존재가 아닌, 그냥 일반적인 직업과 동일하다 생각한다.

자신의 가진 생각이나 도구로 음악을 하는 것

기술을 연마하고 기술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다. 

 

: 예술이란 무엇일까?

소통 수단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자기표현, 자기 고립의 수단

예술이라는 것이 특별한 무언가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축구를 예를 들면 축구란 무엇인가? 이런 생각은 잘 안 하는 것 같다.

예술도 비슷한 것 같다.

 

 

마지막으로 공식 질문, 예술 활동을 지속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경제적인 부분일 것 같다. 예술적으로 어려웠던 것보다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부분들이 크다.

돈을 아끼기 위해 우리가 더 많은 일을 해야 하는 것 같다.

음악 외적인 부분들도 많이 어렵다.

음원을 등록하고 유통을 할 때에는 서류 작업도 해야 하고 그런 일들이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다.

일은 점점 늘어나고, 일은 점점 더 많이 하는데, 수익은 더 적어지는 것 같다.

생계를 위해 각자 다른 일을 하다 보니, 스케줄 맞추는 게 어렵다. 

밴드의 경우에는 다섯 명이 다 모여야 하니까, 더 힘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