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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19 지역문화 진흥사업 「N개의 서울 - 아트스티치」 인터뷰록 (미디어아트 황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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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록 일 2019-09-27 09:12:22 작 성 자 지역문화
어린 시절 꿈은 무엇이었나요?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시각예술 활동, 미디어 아트 작업을 하고 있다. 전시, 네트워킹, 워크숍 등 다양한 문화예술 기획도 함께 한다. 디자인과 연출도 관심을 두고 일을 하고 있다.

 

: 어린 시절 꿈과 작가로 활동한 계기는 무엇이었는지?

외교관이 되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철학, 외국어 공부를 많이 했다. 

고등학생 때 밴드를 처음 시작하고 그림을 그리며 취미활동으로 즐겼다. 

대학생이 되어서는 배낭여행을 다니며 터닝포인트를 맞았던 것 같다. 

국회에서 인턴으로 근무 중인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나는 힘들어서 외교관을

절대 못할 것 같았다. 

세상과 소통하고 싶어 외교관이 되고 싶었다. 그런데 예술이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을 것 같아 예술가로 활동하게 되었다.

 

: 운영했던 복합 문화공간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포스트 하이퍼 살롱 라움트'  '라움트'라는 공간이다. '라움트'를 운영하게 된 이야기를 하고 싶다.

'레스 앤 모어'라고 2016년에 다국적 디제이를 소개하는 파티 겸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대학원을 준비 중에 있었는데, 어떤 분이 '레스 앤 모어'를 계속해서 하면 좋지 않겠냐고

물었고 함께 참여하였던 친구들이 함께 무언가를 하자고 하여 부동산을 알아보고 바로 계약하게 되었다.

 

 

: 초기에 몇 명이 함께 하였는지?

10명 정도의 사람들이 함께 운영하였다. 하지만 실제로 지분을 가진 사람은 4명이었다.

10명의 친구들과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성 등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인 만큼, 의견이 많고 서로 달랐다. 합의를 제대로 도출하지 못한 상태에서 운영을 시작하였다. 그땐 단순히 많은 사람들이 작업실 개념으로 월세를 분배하면 임대료가 저렴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만큼 수입을 얻기까지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정체성 또한 가지기

어려웠다. 사소한 문구 하나 정하기에도 힘들었고, 그냥 흘러가는 대로 두었다.

나중에는 친구들이 많이 떠나게 되었지만, 남은 친구들이 1년 이상은 버텨보자고 하였다.

이때부터 복합 문화공간으로써의 정체성을 가지고자 노력하였다. 

 

: 복합 문화공간 '라움트'를 운영 중단하게 된 이유에 대해 듣고 싶다. 

2017년에 시작하여 2019년도에 운영을 그만하게 되었다. 공간 운영을 중단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건물주가 재건축하겠다고 하였다. 갑자기 연락해서 바로 공간을 떠나라고 하였다. 

처음 계약할 때에는 사용할 만큼 사용하라고 하였는데, 8월에 재건축을 할 예정이니 공간을 바로 비워달라 하였다. 우리는 공간을 사용하고 있는 상태였고, 입주해있는 다른 예술가들과계약 상태도 있었기 때문에 12월까지는 비울 수 없다고 하였다.

많은 트러블이 있었지만, 결국 12월까지 사용하는 것으로 합의하고 연말 파티와 새해를

맞이하고 정리했다.

 

: 공간이야기는 이 정도로 마무리하고, 미디어 아트에 대한 설명이 듣고 싶다.

사운드가 어떻게 다르게 보이고 느낄 수 있을지를 표현하는 작업 같다. 

청각을 다른 감각으로 전환시키는 작업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 예술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나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업?

자신의 한계 지점에 다가가고 열린 마음으로 시도를 하고 어떻게 녹여낼지 고민하는 것 

틀리더라도 시도하는 그 자체가 예술적인 모습을 표현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공식 질문, 예술 활동을 지속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예술활동만으로는 생계유지가 어려워, 다른 수입원을 찾아야 하는 것이 어렵다. 

돈을 벌다 보면 작품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이러한 고민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누구와 함께 할 수 있는지 생각이 많다.

 

장르와 시대에 따라 예술가들의 성향이 달라지는 것 같다.

미디어 아트는 테크놀로지 기반의 작업을 많이 진행하다 보니 네트워킹이 필요하다.

영감을 받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의 작업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래 청년 예술가를 만나면 재밌는 생각을 공유하게 된다. 

다른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는 거점공간이나 좋은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