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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19 지역문화 진흥사업 「N개의 서울 - 아트스티치」 인터뷰록 (시인 성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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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록 일 2019-09-02 18:55:33 작 성 자 지역문화

언제부터 글쓰기에 재미를 느끼셨나요?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시를 쓰고 있는 성다영입니다. 올해 19년 경향신문을 등단했습니다.

 

: 어떻게 시인으로 활동을 시작했는가?

2019년 경향신물을 통해 등단했다. 화학과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1년 정도 했다.

퇴사 후 2016년에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소설 전공으로 들어갔다.

시 쓰기에 재미를 느껴 시를 쓰게 되었다.

 

: 왜 시를 써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는가?

시를 쓰는 것 말고는 하고 싶은 게 없었다. 모든 것이 재미없고 의미 없게 느껴질 때가 많은데,

시를 쓰는 것만은 유일하게 재미있다.

 

: 어떤 내용의 작품을 쓰는가?

비거니즘, 페미니즘, 레이시즘, 에이지즘, 난민 문제와 퀴어 인권과 교차 성에 관심이 많다.

혼자 행복한 세상보다는 다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

자연스럽게 그런 내용이 시에 담기는 것 같다.

정직한 시를 쓰고 싶다. 생각하는 것, 말하는 것, 행동하는 것, 하고 싶은 것 모두가 

일치하도록 노력한다. 

물론 실패할 때도 많다. 계속 시도하는 것 행위 자체가 시 쓰기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 시를 쓰면서 제일 고통스러웠던 적은 언제인가?

저는 고통스러우면 시를 안 쓴다. 고통스러우면 그냥 쉰다. 잠을 자거나 산책을 하거나.

 

: 도저히 안 써질 때가 고통스러운 것인가?

맞다. 그럴 땐 나는 안 쓴다. 그래서 나는 고통스럽지 않다.













: 시인이란 어떤 사람인가?

시를 쓰는 사람이다. 시인은 완료형이 아니라 진행형에 가깝다. 

어른의 세계에서 어른처럼 말하지 않는 사람이다. 어른처럼 말한다는 것은

억압하는 사람처럼 말하지 않는 것이다.

 

: 예술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고정관념의 세계, 보편성의 세계에 저항하는 것,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고 인식을 전환하게 하는 것,

새로운 미적 가치와 새로운 삶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 현대 사회에서 예술가는 좋은 작품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예술적인 관객이나 독자를 찾아내는 일도 하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공간이 중요하다.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생활하는 보이는 공간에서 독자들과 만나고 싶다.

새로운 문학 독자들이 생겨났으면 좋겠다.

 

: 등단 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등단을 하지 않으면 시인이라고 부르지 않는 것이 싫다.

위계를 없애고 싶고 차근차근 그런 일을 해나가고 싶다.














: 얼마 전에 첫 번째 낭독회를 열었다고 들었다. 그에 관한 간단한 설명 부탁한다. 

오후에만 영업하는 바에서 진행했다. 가게가 영업을 시작하기 전에, 20명 정도 모여서 진행했다.

낭독회에서 읽은 시로 낭독 집도 만들었다. 14명의 시인이 작품을 냈다.

 

마지막으로 공식 질문, 예술 활동을 지속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여러 친구들과 재미있고 새로운 시도들을 이야기 나누어 보았지만, 모두 취직을 하거나

이미 주기적인 일을 하고 있어 같이 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그리고 금전적으로 어렵다.

신인 시인은 등단하면 1~2년은 원고 청탁이 많이 온다.

나는 등단한 지 6개월이라 한창 많이 올 시기이다. 하지만 원고 청탁이 언제까지 들어올지 

장담할 수 없다. 나도 대학원을 가야 하나, 강사를 하면서 생업을 유지해야 하나, 취직을 해야 하나

고민이 많다.

 

빌딩이 있으면 좋겠다. 그곳에서 아카데미, 연습실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다른 장르의 작가들도 함께 상주하면 좋겠다. 시인은 폐쇄적이어서 협업하고 싶어도 잘 모른다.

다른 장르와 협업을 해보고 싶다. 록밴드와 함께 같이 가사를 적어보거나,

우리가 하는 낭독회를 촬영해주면 좋을 것 같다. 기록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