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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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러시아 국립 볼쇼이 합창단 공연을 보고
등 록 일 2019-04-05 16:05:07 작 성 자 원형란
어느새 봄이 가까이 와 있었다.
고개를 돌려보니 사방에 꽃잔치가 시작되어 나무마다 꽃망울이 곧 터트릴 것 처럼 매달려 있었고,
햇살도 따뜻하고, 바람도 맛이 달라졌다.
일에 파묻혀 계절의 흐름도 모르고 있었다.
좋은 기회를 받아 설레임으로 찾아간 마포아트센터.

러시아 볼쇼이 합창단 공연은 기존의 합창단과는 차원이 다른 최고의 화합이었다.
지휘자는 요란스럽지 않고 모션도 크지 않았지만 자유로움과 조용한 카리스마로 합창단을 이끌었다.
반주자는 드러나지 않으면서 완벽하게 노래를 커버했다.

소프라노가 고음에서 피아노시모로 노래 부를때는 소름이 돋았고
엘토의 거칠지 않으면서 당당한 소리는 노래의 중심이 누구인지를 보여줬다.
테너는 누구도 튀지않는 호흡으로 남자 성악의 진수를 알게 했고
베이스의 저음은....아... 1000개의 콘트라베이스가 동시에 연주하듯 깊고 진한 울림이 있었다.

모든 단원들이 무대에서 내려와 연주장을 에워싸고 아베마리아를 합창을 할 때 귀한 선물을 받는 기분이었다.

한국가곡의 발음을 정확하게 부르는 단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손바닥이 아프게 박수를 쳤다.
앵콜곡 '그리운금강산'은 비록 개사 되기 전 가사였지만 여전한 감동이었다.

한 곡 한 곡 최선을 다해서 마지막까지 부르는 모습에 볼쇼이합창단의 힘이 느껴졌다.

공연을 마치고 나오니
내 마음에 진정한 봄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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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내용 작성자 작성일
1 안녕하세요 원형란님,
공연관람과 함께 남겨주신 소중한 관람후기 감사합니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 특유의 깊은 울림을 경험할 수 있었으며,
특히 우리말로 불려진 한국 가곡은 이번 내한공연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무대로
관객분들이 보내주신 박수와 성원에
출연진도 기쁜 마음으로 공연을 마무리하였던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마포아트센터에서 준비한 공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공연전시 2019-04-06 18:05:21.103